전국 6만7천여곳의 경로당에 친환경 스마트그린월인 맑음그린월 보급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주식회사 맑음팩토리(대표 한건황)와 노인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에 친환경스마트그린월인 ‘맑음그린월’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12일(금) 오전 11시, 대한노인회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초, 송파, 하남 등 지역에서 추진되며,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드닝, 원예교육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을 통해 그린월 유지보수와 관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향후 가드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노인시설에 설치 예정인 ‘맑음그린월’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공간 공기질데이터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운영 중인 빅데이터 플랫폼 DAMDA에 저장해 설치된 장소별로 공기질 및 관리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데이터를 담당 지자체에 제공해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맑음그린월’은 식물이 수직의 벽면에서 자랄 수 있도록 디자인된 가구 형식의 수직정원이다. 공기정화식물로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정화하고, 온습도 조절 및 식물의 테르펜, 피톤치드 방출로 스트레스 완화, 음이온 생성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용배지(바이오울)와 화분, 식재모듈, 자동관수, 에어팬 등의 시스템으로 누구나 쉽게 식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실내공기정화로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을 선사해 시각적, 정서적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김호일 회장은 “맑음팩토리와의 협약을 통해 노인시설의 환경이 개선될 뿐 아니라 노인들이 근로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900만 노인이 더욱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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