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 글과 그림을 꾸준히 기고해온 祥雲 반윤희 작가가 최근 문화칼럼과 수필 등을 엮은 ‘꿈을 향한 열정의 여로’를 발간했다.반윤희 작가는 수필가, 시인, 서양화가, 칼럼니스트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예술인으로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펜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랑 작가회 대표를 역임했다.작가는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내 어머니이지만, 평생 가르쳐 주신 교훈을 의지하고 살면서, 내 어머니처럼 살다가 떠나고 싶은 마음의 간절함을 가질 나이가 되었다”고 밝혔다. 작가는 책 머릿말을 통해 “지난 시간을 회상해 보니 정말
“아내의 닳은 손등을 / 오긋이 쥐고 걸었다 / 옛날엔 캠퍼스 커플 / 지금은 복지관 커플”부부간의 오래된 애틋한 정과 노년의 삶을 긍정하는 유머러스한 태도가 자연스럽게 담긴 이 시의 제목은 ‘동행’(성백광 지음)이다.어느덧 세월은 흐르고 흘러 인생의 뒤안길을 맞았지만 살아있는 것 자체가 임을 기쁘게 노래한 시도 있다.“죽음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 / 어머니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나를 돌아본다 / 아! 살아있다는 것이 봄날”(김행선 시 ‘봄날’)이 시들은 한국시인협회와 대한노인회가 올해 공동 주최한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짧은
건강이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 노화를 느껴본 사람이라면 꼭 참고해볼 책이다.작가는 54세에 은퇴한 후부터 건강한 노년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좀더 치밀하게 준비했다. 은퇴 후 노화가 진행되는 내 몸의 상태를 꼼꼼히 관찰하고 기록하기로 한 것. 그 결과 25년이 지난 지금은 80세를 앞둔 건강한 노인이 되었다.이 책에는 느린 노화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101가지로 정리되어 있다. 모든 내용은 작가가 직접 체험한 것을 기록하면서 발견한 것들이다.책에서 제안하는 느린 노화의 방법은 쉽다. 또 책을 펼치는 순간 마지막 글까지 쉽게 읽힌
본지 논설위원인 월산 구연민 시인의 출판 기념회가 11월 7일 오후 2시 (사)한국문학협회 주관으로 서울 중구 명성문화예술센터 2층에서 개최됐다.구연민 시인은 이날 7전8기로 살아온 86년 인생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엮은 네번째 시집 ‘더욱 먼 곳으로’을 발간하면서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 것.이날 기념회는 식순에 따라 남궁유순 교열국장의 축가(나훈아 사랑)로 시작해 한국문학협회 박종래 대표회장과 한국문학협회 성광운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한국문화원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권용태 고문의 격려사가 이어졌다.이어서 박종래 대표회장
한국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던 1953년 미군 헬기로 촬영한 희귀 항공사진들이 화보집으로 출간되어 최초로 세상에 공개되었다.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 전쟁기간 동안 미 해군 준위로 참전하여 군사정전위원회 속기 주임으로 근무했던 죠지 폴로(George Fow-ler, 1975년 9월 작고)가 복무 중 촬영한 희귀한 사진 필름들이 공개되기까지에는 애틋한 사연도 담겨 있다.폴러 씨가 한국전쟁 당시 찍은 사진들은 1948년 일본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었던 나가이 기미 여사(현재 소재불명)가 거의 40여 년 만에 찾아낸 희귀자료 중 대
“61세 때 환갑을 지낸 후 회사와 집에서 두 번이나 쓰러지며 2년간 병마에 시달리다가 저세상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벗어났습니다.체력 보강을 위해 젊은 시절 즐겼던 등산을 다시 시작한 것이 나의 배낭 인생의 시작점입니다.”대한노인회 경기 용인특례시 수지구지회 죽전1동 휴먼빌 아파트 경로당 신준호(73) 회장은 전국 거의 모든 명산과 섬, 해안선까지 안 다닌 곳이 없을 정도로 살아있는 전설적인 등산가이자 여행가 탐험가다.73세 황혼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전국 방방곡곡을 답사 탐험하고 있는 의지의 노익장 신준호 회장이 이번에는 지금까지 그
대한노인회 반극동 정책위원이 어른들을 위한 쉬운 스마트폰 사용법을 담은 책을 펴냈다.반극동 정책위원은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의 요청을 받고 대한노인회에서 발행하는 신문 ‘혜인시대’에 2호(2022년 1월 11일자)부터 72호(2023년 6월 9일)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1시간만 배우면 인생이 즐겁다’라는 제하의 칼럼을 연재했다.반 위원은 칼럼을 통해 ▲폰으로 돈보내기 ▲지도검색 길찾기 ▲폰으로 사진찍고 꾸미기 ▲동영상만들기 ▲주식투자하기 ▲폰으로 쇼핑하기 ▲유튜브보고 음악듣기 등 20가지 주제로 스마폰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
유럽의 가뭄, 미주의 태풍,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홍수 등은 수천 명의 인명을 앗아갔다. 피해복구에 몇 년이 소요될지 모른다. 막대한 피해였다.이상기후가 그 원인이다. 기후변화는 인간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는 마찬가지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자연생태계 교란에서 비롯된 질환이 잇달아 생겨나고 있다. 인류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비단 전염병만이 아니다. 인류가 늘 상용하는 인공감미료도 그중 하나다. 인공감미료 과다 섭취 때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18%나 높인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
2001년 6월 8일 나(필자 盤石 이범경)는 뜻밖의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 막냇동생이 보관하고 있던 나의 ‘참전일기’를 돌려받은 것이다.참전일기를 돌려받고 글을 쓰기 시작해 2004년 4월 마침내 마무리 했지만 여러 우여곡절 끝에 2022년 8월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盤石 이범경의 자서전 ‘어느 소년병의 6·25 참전일기’는 이렇게 탄생했다.6·25 전쟁이 발발한 1950년 8월 27일 경북 영천에서 창설된 11시단은 일명 ‘화랑사단’이라고도 부른다. 설악산, 향로봉 등 주로 동부전선에 배치되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터에 ‘육군
전직 철도공사 간부로 재직했던 대한노인회 반극동 정책위원이 ‘철도가 사랑이다’ ‘철도가 소통이다’란 책 두 권을 동시에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반극동 정책위원은 철도기술경력자 자격 경력관리 컨설팅 회사까지 만들어 후배들에게 퇴직 후 이모작 시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자신의 책을 펴냈다. 반극동 정책위원은 철도공사(2018년 퇴직)에서 재직할 때도 세권의 책을 냈으며 최근 그동안 신문에 기고했던 칼럼과 몇 번의 여행기를 덧붙여 ‘철도가 사랑이다’를 썼다. 또 현직에 있을 때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매일 보낸
사람들은 노화를 불가역적인 시간의 흐름처럼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 몸이 고장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죽음을 최대한 늦추도록 노력하는 것을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태도로 여긴다.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엘렌 랭어는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신체가 아니다. 신체적인 한계를 믿는 사고방식이다”라고 주장한다.최근 국내에 번역·출간된 ‘늙는다는 착각’은 나이듦이 시간의 흐름을 따르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과 건강에 대한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말하는 책이다.저자는 70∼8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에서 답을
고려 수도가 개성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남북이 분단되면서 한국 역사학계는 한동안 개성에 관심을 두지 못했다. 그나마 고려사 연구가 진전되면서 1990년대 이후 개성에 관한 연구 성과가 축적됐다.고려사 연구자인 박종진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쓴 ‘개경’(開京)은 우리가 잘 몰랐던 역사도시 개성의 공간 특성과 변화상을 논한 책이다. 그는 1996년 한국역사연구회 개경사연구반에 참여했고,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개성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한 책을 여러 권 내놓았다.왕건은 918년 고려를 건국하고 이듬해 수도를 철원에서 개성으로 옮겼
높푸른 의지와 고고한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첫 번째 시집 ‘푸른솔아’ 이후 탁여송 시인(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이 5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생각의 선물’을 펴냈다.이번 시집의 시들은 시인의 세상을 향한 자연과 인간의 이해에 대한 통찰력과 관찰력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와 하루에도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의 고뇌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대변해주고 있다. 탁 시인은 “시는 끝없는 사유를 통해 그리움으로 태어나고 인간과 삶을 온몸으로 부둥켜안고 자연을 노래하며 거대한 종이 되어 사람을 눈물짓게 하
이 책은 제11대 국회의원과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석좌교수를 역임한 김순규 전 의원의 역작이다. 한반도의 남북한 문제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북한의 개혁과 개방의 모델까지 제시했다.책의 본문에 보면 북한에 대해 “해방 후 모든 재산이 국유화된 북한과 최저임금 논의가 활발한 남한의 경제가 어떤 모양으로 협력이 가능한지 봉건주의적 여성관이 지배하는 북한과 미투 운동이 벌어지는 남한의 남녀가 어떤 대화를 할 수 있는지 현저하게 다른 저널리즘 언어를 구사하는 언론이 어떻게 공적 영역의 담론을 형성하고 토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지 아득하게만